‘애팔래치아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며, BPL(BackPavkingLight)의 시조, 울트라 라이트 하이킹의 선구자라 불린다. 배낭의 무게를 9kg이하로 준비하여 3,500km의 도보여행에 성공한 '엠마 게이트우드' 할머니 1955년, 그녀가 67세 되던 해에 3489km 달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여성최초로 도보로 주파한 주인공이다.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북부 메인주에 걸친 긴 능선-한국의 백두대간보다 5배나 길다) 2년뒤 그녀는 다시 아팔라치안 트레일 전구간을 역시 단독으로 종주했다. 그 다음 5년간 구간종주를 통해 다시 세번째로 종주를 완료했다. 1955년 5월 어느 봄날, 예순일곱 살의 엠마 게이트우드가 가족들에게 “어디 좀 다녀올게”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기고 길을 나선다. 옷가지와 먹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