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와 느낌표의 윤리교실
소크라테스의 죽음
한판떼기 생활과 윤리
2023. 1. 1. 11:50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죄명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전통적인 집행방식에 따라 독약을 마셨다.
단지 이 세상에서 저세상으로의 편안한 여행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린 다음 너무나 태연하게 거리낌 없이 독약을 마셨다.
"웬 곡(哭)소리들인가?
이런 창피한 꼴을 보게 될까봐 아낙네들을 먼저 내보냈거늘....
사람은 평화롭게 죽어야 한다[A man should die in peace]고 들었었네.
조용히 하고 꿋꿋하게 행동하게."
소크라테스는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이보게, 크리톤. 아스클레오피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빚졌다네. 자네가 기억했다가 대신 갚아주게."
나이절 워버턴, 스무권의 철학, 지와 사랑, 2000.